[FETV=김창수 기자] 검찰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 및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이 회장이 범행을 부인하는 점, 의사 결정권자인 점, 실질적 이익이 귀속된 점을 고려한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미전실) 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에게는 각각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5억원을, 장충기 전 미전실 차장에게는 징역 3년에 벌금 1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우리 사회는 이미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으로 삼성의 세금 없는 경영권 승계 방식을 봤다”며 “삼성은 다시금 이 사건에서 공짜 경영권 승계를 시도했고 성공시켰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피고인들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 목적이 경영권 승계가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라고 설명하지만 사후적으로 만든 명분에 불과하다”며 “합병은 양사 자체 결정이고 6조원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피고인들은 홍보했지만 이미 미전실은 합병 준비를 계획 중에 있었고 시너지 효과도 진지한 검토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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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TV=김창수 기자] 삼성은 14일 삼성전자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 이번 행사는 11월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나눔위크 기간 동안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나눔위크 기간 지역사회 대면봉사와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기부, 헌혈에는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에서 임직원 총 10만 7000명(중복 인원 제외)이 동참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각 사 창립기념일을 전후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아동센터를 방문해 봉사하거나 공원·하천 등지에서 환경 개선 활동을 해왔다. 코로나19로 2020년부터 중단됐던 지역사회 대면봉사는 올해 재개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꾸린 수 백개 봉사팀이 대면봉사와 사업장 인근 환경 개선에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봉사팀 외에도, 각자 소속된 팀과 파트 등 다양한 업무 조직 단위에서 봉사
[FETV=김창수 기자] SK그룹은 9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소셜벤처 테스트웍스를 임팩트 유니콘으로 선정해 사업지원금 1억원을 전달하고, 임팩트 유니콘 최고경영자(CEO)들과 지원협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SK는 지난 2020년부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지속가능 기업으로 키우는 ‘임팩트 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 테스트웍스까지 모두 8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이날 임팩트 유니콘 CEO 간담회에는 조경목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과 알리콘(분산 오피스 및 커리어 네트워크), 두브레인(발달장애 아동 치료) 대표 등이 참석했다. SK그룹은 알리콘에 글로벌 진출 지원금으로 8000만원을 전달했다. 임팩트 유니콘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중 빠른 성장을 통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 창출 총량을 혁신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업을 뜻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롤모델이 되는 스타 SE(Social Enterprise: 사회적기업∙소셜벤처)가 나와야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고 필요한 정책들이 입안되는 SE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SK는 임팩트 유니콘을 선
[FETV=김창수 기자] 삼성복지재단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은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1층에서 1이달 7일부터 26일까지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전시는 장애인 인식 개선에 대한 이해를 사회적으로 확산하고 전시에 참여한 아이와 가족들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작년부터 두 기관이 협력해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취학 전 아동,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등으로 구분하여 아이들의 작품 61점과 가족 작품 45점, 총 106점의 그림과 사랑이 담긴 메시지들을 전시한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미술치료실이 2011년부터 지속해 온 ‘상상애플 미술원’의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과 가족의 지난 1년 간의 활동을 담았다. 올해 전시는 미술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생각과 감정, 내면세계를 표현한 그림뿐 아니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아이들을 응원하는 부모와 형제의 그림과 메시지가 같이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 ‘아이와 마음을 나누는 그림 대화’ 전시회 개최에 대해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의 남민 원장은 “언어적 소통이 쉽지 않은 아이들이 미술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고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이들과
[FETV=김창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 항소심이 오는 9일 변론준비기일을 기점으로 시작된다. 1심 선고 후 11개월 만이다. 통상 변론준비기일에는 당사자가 참석하지 않지만 노소영 관장이 직접 법원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져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김시철 부장판사)는 9일 오후 2시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변론준비기일을 연다. 이날은 노소영 관장이 직접 나올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형사재판과 달리 민사나 가사소송에서는 당사자들이 대부분 법정에 출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노 관장은 법정에 직접 나가겠다는 의사를 변호인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출석인 만큼 만큼 항소심에 임하는 심경이나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지 관심이 쏠린다. 노 관장은 지난해 이혼소송 1심 판결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예상 못한 결과다. 그래도 가정을 지키려고 끝까지 노력했다”라고 밝힌 이후에는 특별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앞서 서울가정법원 가사합의2부는 지난해 12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로 1억 원과 함께 재산분할 명
[FETV=박지수 기자] 롯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팬을 보유한 축구 리그인 영국 프리미어 리그 경기장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광고를 오는 27일까지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롯데는 이번 광고에 ‘2030 세계박람회 부산, 한국(WORLD EXPO 2030 BUSAN, KOREA)’과 ‘힙 코리아, 부산은 준비됐다(HIP KOREA! BUSAN IS READY)’ 등 부산 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 광고는 황희찬 선수가 소속된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경기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에버튼 등 11개 경기에서 볼 수 있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당 평균 관중 수가 4만명에 달하고 전 세계 212개국에서 약 6억 가구가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프로축구 리그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팀 중에서도 인기가 높아 광고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을 필두로 전 계열사들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9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을 기념해 방문한 베트남에서도 고위 정·재계 관계자들을
[FETV=박지수 기자] CJ그룹이 지난 3일 오전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에 타계한 고 손복남 고문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그룹 차원의 70주년 대외행사는 별도로 진행하지 않았다. CJ그룹 관계자는 “엄중한 경영 상황을 고려해 CJ그룹 성장에 평생을 기여해온 고인과 선대회장 경영철학을 되새기며 내실을 다지자는 취지로 만든 자리”라고 설명했다. 11월 5일은 CJ그룹 모태 CJ제일제당이 1953년 부산공장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한 날이다. 이병철 선대회장이 창립 기념일로 지정한 이후, CJ그룹은 창립 이래 줄곧 이 날을 창립일로 기념하고 있다. 지난 3일 CJ인재원에서 열린 고(故) 손복남 고문 추모식에는 이재현 회장을 포함해 이미경 CJ ENM 부회장, 이재환 재산홀딩스 회장, 장손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손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손경식 CJ그룹 회장 등 일가 친인척과 주요 계열사 CEO 등이 참석했다. 손 고문은 이재현 회장이 평소에 ‘어머님은 선주(船主), 나는 선장(船長)’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CJ그룹 탄생과 성장에 기여한 인물이다. 손 고문은 지난해 그룹 창립기념일 11월 5일에 향년 89
[FETV=심준보 기자] 롯데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중국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학생으로 구성된 '밸유 포(for)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발대식을 했다고 5일 밝혔다. 밸유는 '밸류 크리에이터스 인 유니버시티'(Value Creators in Universities)의 줄임말이다. 청년층과 함께 ESG 이슈를 고민하는 롯데의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임팩트비즈니스재단과 사회복지공동모금와 함께 진행한다. 젊은 층과 함께 이런 가치를 실현하고자 2018년 창단한 밸유 봉사단은 환경 보호, 착한 소비, 취약계층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모집에 지원한 대학생 119개 팀 중에서 선발된 20개 팀(80여명)으로 이뤄져 다음 달부터 폐의류를 재활용한 유기견 용품 제작, 다문화 가정 아동을 위한 그림책 만들기,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한다. 롯데는 봉사단이 최대한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멘토링과 함께 활동 계획 분석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 측은 "지난 활동 기수의 의견을 반영해 멘토 인원을 4인에서 10인으로 늘리고 활동 기간도 2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하는 등 봉사단 지원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FETV=박제성 기자] "그가 돌아온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을 두고 하는 멘트다. 박 명예회장이 6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2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난달 5일 박 회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금호석유화학과 일본 미쓰이화학이 50대 50으로 투자 설립한 회사다. 온용현 사장의 금호미쓰이화학 지휘봉을 박 명예회장이 넘겨받은 것이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5월 공식 석상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은 고(故) 박인천 금호그룹 창업회장 4남으로 태어났다. 1976년 금호석유화학(前 한국합성고무)에 입사해 47년 동안 석유화학업계에 몸담았다. 박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취업제한이 풀리면서 이번 경영 복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2018년 12월 배임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이 확정돼 2025년 말까지 취업이 제한된 바 있다. 그러다 올해 8월 특별사면에서 형 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에 포함돼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