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올해 1분기(1~3월)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금 등에 따라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에 따르면 1분기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은 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조원)보다 1조7000억원(24.1%)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14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000억원(1.6%) 늘었으나, 비이자이익은 1조7000억원으로 4000억원(19.3%) 줄어들었다. 금감원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유가증권평가이익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외손익은 ELS 배상금(1조8000억원) 등에 따라 2조2000억원 손실을 기록해 작년 1분기(5000억원 흑자)보다 2조7000억원 악화했다. 대손비용은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000억원)보다 6000억원(34.6%) 감소했다. 지난해 대손충당금을 확대한 기저효과와 한화오션 관련 충당금 환입(4000억원)이 영향을 미쳤다. 판매·관리비는 6조4000억원으로 작년 1분기보다 2000억원(2.7%) 늘었다. 금감원은 "견조한 이자이익 수준이 지속되고 있으나 ELS 배상금이 순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다"
[FETV=장기영 기자] NH농협생명은 영농철을 맞아 경기 이천시에 위치한 과수농가에서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기동 부문장을 비롯한 농협생명 경영지원부문 임직원 20여명은 지난 14일 복숭아 재배 농가를 방문해 적과 작업을 도왔다. 농협생명은 농업인의 실익 증대와 도농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30회가량 이 같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업인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유방암 진단비 등 여성 특화 담보를 신설한 ‘라이프플러스(LIFEPLUS) 3N5 간편건강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3N5 간편건강보험은 입원, 수술 등 병력 고지 기간에 따라 ▲305 ▲315 ▲325 ▲335 ▲345 ▲355 등 6개 질문 유형 중 원하는 유형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유병자 전용 간편건강보험이다. 개정 상품은 여기에 유방암(수용체 타입) 진단비, 조기 폐경 진단비, 난소 제거 수술비 등 여성 특화 담보 9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암 진단 후 수술, 항암방사선치료, 항암약물치료 등 특정치료비 보장 감액 기간을 없애 고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가입 연령은 15세부터 90세까지이며, 보장 기간은 10·20·3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 미지급형 가입 시 기본형에 비해 보험료가 약 15% 저렴하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유병자보험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상품을 개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장기영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 가까이 급감했다. 17일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은 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1026억원에 비해 590억원(57.5%)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401억원에서 544억원으로 857억원(61.2%)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손익이 적자로 전환한 가운데 투자이익까지 감소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 보험손익은 245억원 이익에서 2억원 손실로 돌아섰고, 투자이익은 1156억원에서 546억원으로 610억원(52.8%) 감소했다.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보험업계 1위사 삼성생명이 펀드 투자 광고를 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을 숨기는 등 관련 규정을 위반해 3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삼성생명에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시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이번 검사에서 삼성생명은 집합투자증권, 즉 펀드에 대한 투자 광고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성생명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펀드 투자 광고를 하면서 준법감시인의 사전 확인을 받지 않았으며,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누락했다. 또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투자 광고 대상이 아닌 금융투자상품 잔고 1억원 미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광고를 하기도 했다. ‘자본시장법’ 등에 따르면 금융투자업자는 펀드 투자 광고 시 원금 손실 가능성과 그 손실이 투자자에게 귀속된다는 사실을 포함해야 한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2019년 7월부터 12월까지 부적정 투자자 또는 70세 이상 일반 투자자와 파생결합증권(DLS)에 운용하는 특정금전신탁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 체결 과정을 녹취하지 않아 녹취의무를 위반했다. 신탁업자는 부적정 투자자 또는 70세 이상 일반 투자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투자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까이 줄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 한화생명을 포함한 3대 대형 생명보험사 모두 당기순이익이 줄어 실적이 악화됐다. 16일 교보생명이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1분기(1~3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은 2933억원으로 전년 동기 4786억원에 비해 1853억원(38.7%) 감소했다. 이 기간 보험이익은 486억원에서 1024억원으로 538억원(110.7%) 늘었으나, 투자이익은 6529억원에서 3725억원으로 2804억원(42.9%) 줄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올해 1분기 안정적인 보험계약마진(CSM)에서 창출된 상각이익 증가와 손실부담계약 감소 등으로 보험이익은 증가했으나, 투자이익은 유가증권평가이익 감소 등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계약 CSM은 3934억원으로 전년 동기 3653억원에 비해 281억원(7.7%) 증가했다. CSM 잔액은 지난해 3월 말 5조8982억원에서 올해 3월 말 6조2139억원으로 3157억원(5.4%) 늘었다. 이 관계자는 “신계약 CSM은 보장성보험 판매
[FETV=권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올해 1분기(1~3월) 2987억원의 총수익과 7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나, 순익은 일회성 비용 등으로 13.6% 감소했다. 3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32.74%와 31.67%이며, 전년 동기의 27.54% 및 26.45%와 비교해 각각 5.2%포인트(p), 5.22%p 상승했다. 1분기 총수익 중 이자수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1년 전보다 6.4%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비이자수익은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이 늘어 31.9% 증가했다. 1분기 비용은 1714억원으로,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에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어났다.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경기 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3월 말 기준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 감소한 11.1조원이었으며, 예수금은 27.9% 감소한 18.2조원이었다. 3월 말 예대율은 47.
[FETV=임종현 기자] 1967년 10월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으로 출범, 지난 57년간 대구·경북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온 DGB대구은행이 ‘전국구’를 영업 단위로 하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한다. 지난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의 출범이자,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7번째 시중은행이다. 대구은행은 16일 시중은행 전환 인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구은행은 전국 단위 은행으로 고객에게 새롭게 각인되기 위해 사명은 ‘iM뱅크’로 변경할 예정이다. 주주총회를 거쳐 추후 새로운 사명으로 결정될 방침이다. 단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iM뱅크와 함께 ‘대구은행’ 상표를 병기해 지난 57년의 정체성을 지킨다는 목표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78조원으로 외국계 시중은행에 비견되는 규모로 성장한 대구은행은 대형 시중은행과 동일한 신용등급 AAA의 우량은행이다. 지난 2011년 DGB금융그룹을 출범, 종합금융그룹으로 제2의 도약을 이뤘으며 이번 시중은행 전환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영업이 가능해졌다. 시중은행으로서의 대구은행의 비전은 ‘전국의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뉴 하이브리드 뱅크(New Hybrid Bank)’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인도 국민기업인 타타모터스와 제휴를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 16일 우리금융은 회현동 본사에서 임종룡 회장과 타타모터스 최고 경영자 겸 타타대우상용차 회장인 기리쉬 와그를 비롯한 여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사 간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매출액 1280억달러 규모의 타타그룹은 1868년 설립한 인도 대표 브랜드다. 타타모터스는 그룹 전체 매출액의 3분의 1 규모인 420억달러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로, ▲승용차 ▲유틸리티 ▲트럭 ▲버스 등 자동차 제조 및 친환경, 자율주행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다. 우리금융은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각별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특히 작년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은 타타대우상용차와 ‘전략적 전속금융 계약’을 체결하고 타타대우상용차 특화 금융 상품도 출시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협약을 통해 타타모터스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먼저 양사는 우리금융이 진출한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협력에 나선다. 기존 국내 자동차금융 부문에 집중
[FETV=권지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전월(3.59%)보다 0.05%포인트(p) 내린 3.54%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4.0%에 도달해 최고치였던 코픽스는 12월 3.8%대로 낮아진 데 더해, 1~4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3.78%에서 3.76%로 0.02%p 내렸으며,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3.17%로 0.02%p 낮아졌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 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예수금, 기타 차입금과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시중은행들은 당장